[뉴스특보] 신규 확진자 사흘째 100명대…집단감염 우려 여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추가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 초반을 유지했고 하루 완치자의 숫자가 신규 확진자의 숫자를 추월한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서울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사례 등 2차, 3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어서 오세요.
하루동안 격리해제된 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역전한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속단은 금물이지만,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변화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0시 기준, 어제 격리 해제된 환자의 수도 확진자의 두배 가까이 되는데요. 격리 해제 환자 폭, 앞으로 더 커지겠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전체 환자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의 확진자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데요. 사흘 연속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정부세종청사가 비상입니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아직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지고 있지 않아 우려가 되는데요. 시작점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해수부가 위치한 건물 식당은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 날에야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 뒤늦게 시작됐고,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처가 문제였을까요?
구로 콜센터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 또한 감염원이 오리무중이죠. 무더기 환자가 나온 11층 직원이 아닌 10층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이 가장 빠른데, 이 환자를 최초 감염원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방역 당국은 통로나 엘리베이터 등 동선으로 확진자들이 겹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환기구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환기구 공조시스템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도 문제지만 확진자들이 타고 다녔던 버스와 지하철에 대한 불안감도 큽니다. 근처의 신도림역을 이용하는 사람은 하루 10만 명, 구로역은 4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대중교통을 통해 감염이 확산할 우려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금융당국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사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도록 권고했습니다. 상담사 간 거리는 1.5m 이상, 칸막이 최하 60센터 이상으로 유지하라는 건데요. 감염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콜센터 직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이어진 2차 감염이 병원 동일집단 격리까지 몰고 왔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원을 통째로 폐쇄한 건 코로나 사태에서는 처음이죠?
이런 가운데 확진자와 사망자가 집중된 대구 경북지역에 대해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감염병 사례로는 처음인데,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오늘 신천지 창립일을 맞아 지자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됐다가 뒤늦게 감염 사실이 드러난 경우도 있었고요. 바이러스가 재발현한 경우도 있었던 만큼 신천지 신도 간의 모임, 집회차단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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